[자막뉴스] 日 신종코로나 대응 '우왕좌왕'…도쿄올림픽도 비상?<br /><br />신종코로나 누적 확진자가 중국 다음으로 많은 나라가 바로 일본입니다. 대형 유람선에서 확진자가 집단으로 확인됐기 때문인데요. 미흡한 대응이 도마<br />위에 오르며 올 여름 예정된 도쿄올림픽의 성공적인 운영에도 의문이 제기됩니다.<br /><br />[내용]<br />홍콩과 동남아를 거쳐 지난 3일 일본으로 돌아온 유람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.<br /><br />기항지인 홍콩에서 내린 남성이 신종코로나에 감염된 것을 확인하고도 남은 탑승객을 즉시 객실에 격리하지 않아 화를 키웠습니다.<br /><br />=(PIP)<br />지난달 25일 홍콩에서 내린 홍콩인 승객의 감염사실이 확인됐고, 홍콩정부가 이를 지난 2일 일본 정부에 알렸지만 관련 정보가 승객에게 전파된 건 3일 저녁쯤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=<br /><br />그사이 승객들은 감염자가 사용했던 시설에 아무런 통제도 받지 않고 드나들었습니다.<br /><br />제한된 공간에 다수가 밀집해 있는 유람선이라는 장소의 특성상 내부 감염의 확산을 충분히 예상할 수 있었지만 일본 정부의 안이한 판단이 수습불가의 상황을 초래했던 겁니다.<br /><br />실제 3천700명 가량이 탑승한 유람선내 감염자는 시간이 지날수록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오츠보 히로코 /일본 후생노동성 심의관<br />(승객들에게)당분간 유람선에 남아 감염을 막기 위한 철저한 조치를 취해 객실에서 대기하고 검역을 진행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.<br /><br />유람선 초동대처 실패는 물론 일본 정부는 격리 기간을 두고도<br />당초 2주에서 10일 그리고 12.5일로 재차 변경하며 혼선을 빚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당장 오는 7월 지구촌 최대 이벤트인 하계올림픽이 예정된 상황. 도쿄올림픽 조직위가 대책본부를 꾸려 신종 코로나 확산 우려를<br />불식시키겠다는 각오지만 일본 정부의 잇단 실책에 각 국의 불안감은 가시지 않습니다.<br /><br />취재 : 김효섭<br /><br />(끝)<br /><br />